달맞이꽃(Evening Primrose)은 북아메리카와 중국에서 주로 재배되었으며, 종자를 압착해 오일을 짜내어 피부관리와 여성 호르몬 관리를 위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식약처가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원료"로 승인하면서, 달맞이꽃에 대한 관심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식약처가 승인한 성분은 갈릭산이 결합된 폴리페놀 화합물로, Oenothera biennis라는 특정 품종이 기능성 원료로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Oenothera laciniata, Oenothera striata, Oenothera erythrosepaa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달맞이꽃은 일본에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혈당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기능성 원료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식후혈당은 관리가 중요한데,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만 측정하는 것과 달리, 식후혈당은 식사 후에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식후혈당 조절에 유익한데, 이는 이 추출물이 식사 후 소화 과정에서 혈당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폴리페놀 성분은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시다제라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이 두 효소는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들의 활동이 억제되면 포도당의 생성과 흡수가 줄어들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입니다.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없는데도 혈당 조절이 어렵다면, 인슐린 저항성 검사를 통해 세포가 인슐린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해져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주로 내장지방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때문에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이 큰 경우에도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